엄기준이 달라졌다? '단답형 스타'→'애교쟁이 막내' 변화의 공은 유재석

입력 2018-12-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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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출처=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엄기준이 달라졌다.

배우 엄기준이 최근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은 물론 애교까지 선보이며 함께 출연한 '엄유민법' 중 막내 엄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엄기준은 예능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배우 중 한 사람이었다. 특히 토크쇼에 출연해도 말을 많이 하지 않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 정도였다.

이와 관련해 엄기준은 2013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말 주변이 좋지 못하고 없는 얘기를 지어서 하지도 못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잘 말하고 싶은데 연습을 해도 마음과 뜻대로 안 된다"는 것.

특히 엄기준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토크쇼에 두어 번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단답형으로만 답해 MC들이 많이 난감해 하셨다"고 떠올렸다. 엄기준 때문에 당황한 MC들 중 한 사람이 유재석이다. 엄기준과는 '해피투게더4'로 재회한 바.

엄기준은 "처음 출연한 예능이 MBC '놀러와'였는데 엄청 긴장해서 '네' '아닌데요' '없는데요' 이렇게 말했다. 유재석 씨가 순간적으로 말을 못 하셨다. 인사를 나눈 적도 없던 사이라 유재석 씨도 나에 대해 잘 몰라 당황하셨던 것 같다. 곤란하고 죄송하고 스스로 답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이어 "그 후에 KBS2 '드림하이'에 출연하면서 '해피투게더'에 나갔다. '해피투게더' MC도 유재석 씨다. 나에게는 웬만하면 말을 잘 안 시키셨다. '놀러와'를 통해 날 한 번 봤던 후였고 내 스타일을 이미 파악하셨던 거다. 내가 곤란해 할 것 역시 알고 계셨던 것 같다. 내심 감동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당시의 엄기준은 "사실 말 한마디 제대로 안 할거면 출연하지 않는게 맞다. 기본적으로 게스트가 열심히 해야 방송이 살아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도 간혹 있다"고 예능 출연을 꺼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게스트의 특성을 알고 먼저 배려해 주시는 유재석 씨의 모습에 괜히 사랑받는 분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유재석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결국 '해피투게더4'에 재출연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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