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男 덮친 12분 '화마(火魔)'…청주 아파트 1인 가구서 화재

입력 2018-1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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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방송 캡처)
(출처=MBN 방송 캡처)

청주 아파트 화재로 8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 5분 경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 15층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7세 남성 윤모 씨가 혼자 살고 있던 집에서 난 불은 약 12분 만에 진화됐다. 다만 윤 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청주 아파트 화재 당시 윤 씨는 불길을 피해 현관문 앞까지 이동했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불과 10여분 만에 불길이 집 대부분을 휩쓴 것으로 알려져 짧은 시간 내에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주 아파트 화재 사고 희생자 윤 씨가 독거노인으로 확인되면서 1인 가구의 화재 안전성 우려가 새삼 높아지는 모양새다. 관련해 당국의 독거노인 가구 화재감지 시스템 등 관련 조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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