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라연', 프랑스관광청 선정 200대 레스토랑에

입력 2018-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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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이 이어 '라 리스트 TOP 200'까지

▲라연 김성일 셰프(오른쪽)와 콘티넨탈 윤준식 셰프.(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오른쪽)와 콘티넨탈 윤준식 셰프.(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최초로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전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올랐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의 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서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TOP 200위에,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새롭게 TOP 1000위에 선정됐다.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세계에 알렸다.

▲라연 구절판.(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라연 구절판.(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라 리스트 2019의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탑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 윤준식 셰프는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한국 최초 TOP 500 선정에 이어 이번 TOP 200에 선정된 라연은 작년 11월에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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