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유린 범죄자 처단"…'나쁜형사', 피의자 인권을 반대하다

입력 2018-12-04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나쁜형사' 캡처)
(출처=MBC '나쁜형사' 캡처)

강력 형사사건 피의자에 대한 '나쁜형사'의 촌철살인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3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첫 전파를 탔다. 지상파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19금' 딱지를 붙인 채 방영된 이날 방송은 1·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이 각각 7.1%와 8.3%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사의 찬미', KBS 2TV '땐뽀걸즈'를 제치고 합격점을 받은 모양새다.

'나쁜형사'의 선전에는 무엇보다도 배우 신하균의 공이 컸다. 극 중 말 그대로 '나쁜형사' 우태석 역을 맡은 그는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죽음을 앞둔 그를 방관하는 냉정한 태도를 보여 안방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0대 아동을 강간한 피의자를 폭력도 무릅쓴 채 붙잡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아닌게아니라 실제 '나쁜형사'는 범죄자를 처단하고 정의를 바로잡는 다는 것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통해 "만일 눈 앞에 아동 납치 용의자가 있고 피해자 아동은 납치돼 사라진 상태라면"이란 전제를 내걸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피해자를 구해야 할지, 아니면 억울할 수도 있는 용의자를 위해 절차를 지켜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

이같은 '나쁜형사'의 콘셉트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비인륜적 범죄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무죄추정 원칙과 피의자 인권 사이에서 강력 형사범을 대하는 인식과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지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외인 44조 ‘팔자’에도 오른 코스피…외국인 삼전 매수로 흐름 바뀔까
  • 벌써 3번째 대체공휴일…2026 부처님오신날 모습은
  • "물도 안 사먹을 것"⋯방탄소년단 '축제'에 대체 무슨 일이 [엔터로그]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숨 고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나솔사계' 두 커플 탄생했는데⋯25기 영자, 라이브 불참→SNS 해명글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1: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85,000
    • -0.11%
    • 이더리움
    • 3,177,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563,000
    • +0.54%
    • 리플
    • 2,039
    • -0.29%
    • 솔라나
    • 129,300
    • +0.7%
    • 에이다
    • 373
    • +0%
    • 트론
    • 544
    • +2.06%
    • 스텔라루멘
    • 219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70
    • -0.68%
    • 체인링크
    • 14,570
    • +1.18%
    • 샌드박스
    • 109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