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 선구자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입력 2018-11-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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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민중미술 이론적 틀 제공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연합뉴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연합뉴스)
민중미술운동을 이끌었던 평론가인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경북 영일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이화여대를 거쳐 1984~2001년 영남대 미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3~1998년 '창작과 비평' 발행인 겸 대표를 맡았으며, 민족미술인협회 회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초대 공동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1970년대부터 반유신 운동에 참여했다. 80년대에는 민중미술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로 활약하며 화단을 지배한 추상주의에 맞서 리얼리즘 미술을 국내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부터 5년간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미술관 개혁 작업을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놓은 2008년 11월 해임됐으나 해임무효소송을 낸 끝에 승소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 2일 오전 9시30분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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