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살신성인(殺身成仁)/공매도(空賣渡)

입력 2018-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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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왈우(曰愚) 강우규(姜宇奎) 명언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만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입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 그가 옥바라지를 하던 아들에게 남긴 유언이다. 3대 일본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가 부임할 때, 마차에 폭탄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체포됐다. 1855년생인 그는 1920년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하기 직전 “단두대 위에도 봄바람은 있는데,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는 시를 남겼다.

☆ 고사성어/살신성인(殺身成仁)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 논어 위령공편(衛 靈公篇)에 나온다.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치는 일이 없고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 했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다. 지사(志士)란 도의(道義)에 뜻을 둔 사람, 인인(仁人)이란 어진 덕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인을 달성하려는 숭고한 정신을 일컫는다. 사생취의(捨生取義), 살신입절(殺身立節)은 유의어.

☆ 시사상식/공매도(空賣渡)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공매도를 한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이내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주면 된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 우리말 유래/골백번

‘골’은 ‘만(萬)’을 나타내는 옛말. ‘백 번을 다시 만 번이나 되풀이한다’는 뜻으로 ‘매우 여러 번’을 과장한 표현.

☆ 유머/부전자전

아들이 학교도 빼먹고 놀러만 다니자 아버지가 불러 훈계했다. “너,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고 다니냐? 링컨은 네 나이 땐 열심히 공부했다는데.”

아들이 대답했다. “아, 저도 그 사람 알아요. 아버지 나이 때 미국 대통령 했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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