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알파홀딩스, 美 바이럴진 전격 매각.."온코섹에 집중"

입력 2018-11-26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룩스·코아젠투스에 280억 매각 계약 체결

알파홀딩스가 보유한 미국 신약개발기업 바이럴진 주식 전략을 매각했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매각으로 또다른 미국 신약개발기업인 온코섹과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알파홀딩스와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는 필룩스, 코아젠투스에 바이럴진 주식 전량 1005만주를 2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5월 10일까지 단계적으로 주식 대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이후 해당 주식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계약이다.

알파홀딩스는 2016년 미국 대장암 백신개발업체인 바이럴진의 지분 37.6%를 확보해 신약개발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필룩스가 바이럴진의 최대주주인 코아젠투스와 MOU를 통해 바이럴진 인수에 나서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었다. 알파홀딩스는 필룩스에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최근 취하했으며 결국 지분 매각까지 이어지게 됐다.

알파홀딩스는 이에따라 바이럴진에 투자한 지 2년 만에 최초 투자금의 185%에 해당하는 28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알파홀딩스가 투자 유치한 430억원까지 포함해 향후 시스템 반도체 및 바이오 사업 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알파홀딩스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회사 온코섹(Oncosec Medical Incorporated)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온코섹은 인터루킨-12를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 머크와 흑색종,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바이럴진 매각으로 인해 불확실성을 모두 제거해 온코섹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또한 바이럴진 처분을 통해 거둔 투자수익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세를 탄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을 투자를 늘려서 회사의 펀더멘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복면가왕'에 소환된 배우 김수현?…"아버지가 왜 거기서 나와?"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0: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08,000
    • +0.34%
    • 이더리움
    • 4,09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0.74%
    • 리플
    • 698
    • -2.1%
    • 솔라나
    • 200,700
    • -2.34%
    • 에이다
    • 609
    • -1.93%
    • 이오스
    • 1,080
    • -1.91%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1.09%
    • 체인링크
    • 18,900
    • +0.32%
    • 샌드박스
    • 574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