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형사재판 확정 판결, 민사소송 절대적 증거 아냐"

입력 2018-11-1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사장, 스포츠토토 횡령 인정 증거 부족"

형사재판에서 확정판결이 민사소송에서 배상책임을 지게하는 절대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스포츠토토와 주주 93명이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스포츠토토를 비롯한 오리온그룹 계열사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조 전 사장은 2006년 3월~2011년 5월 스포츠토토 이사로 근무했다.

조 전 사장은 친형 등 치인 명의로 여러 업체를 설립하게 한 후 스포츠토토의 각종 물품 거래를 독점시켜 허위발주 방법으로 회자사금 1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2년 기소됐다. 조 전 사장은 재상고심에서 횡령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14년 징역 2년6개월이 확정됐다.

스포츠토토와 93명의 주주는 조 전 사장이 형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인정된 횡령금액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은 "형사재판 판결이 유죄로 인정한 사실은 유력한 증거자료"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반면 2심은 "형사재판에서 조 전 사장이 납품대금을 영득했는지에 관한 명시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채 관련자들 진술만에 기초해 횡령했다고 본 만큼 사실 인정의 근거로 삼을 수 없다"며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조 전 사장의 횡령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1심 판결을 뒤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강보합 6700선 회복…코스닥은 2%대 반등
  • ‘대선 허위발언’ 尹 1심 당선무효형...국힘, 확정시 397억 반환해야
  • AI 패권에 5조달러 쏟는다…미국 ‘자금조달 총력전’
  • 창신메모리 상장에…中 반도체 ETF 수익률 ‘쑥’
  • 청년미래적금 200만명 몰렸지만…"저축 못 하는 취약청년 소외"
  • ‘中 D램 굴기’ CXMT, 데뷔 첫날 최고 535% 폭등…단숨에 中 시총 1위
  • '0.1㎜' 줄인 삼성의 승부수…주름 줄이고 배터리 키운 폴더블 혁신 [언팩 2026]
  • 테슬라 주가 반등 열쇠는?⋯“8월이 변곡점” [찐코노미]
  • 오늘의 상승종목

  • 07.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97,000
    • +1.15%
    • 이더리움
    • 2,864,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315,800
    • +2.73%
    • 리플
    • 1,615
    • +0.5%
    • 솔라나
    • 111,500
    • +1.73%
    • 에이다
    • 242
    • +0%
    • 트론
    • 484
    • -0.21%
    • 스텔라루멘
    • 266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50
    • +2.54%
    • 체인링크
    • 12,870
    • +4.29%
    • 샌드박스
    • 66.3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