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10조 늘었다…DSR규제 전 '막차타기'풍선효과 작용

입력 2018-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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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DSR규제 시행 전 대출 쏠림 현상 여파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0조4000억 원으로 9월(4조4000억 원)보다 6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조원)보다 4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은행권 증가규모(7조7000억 원)은 전년 동월(6조8000억원) 대비 9000억 원, 전월(5조1000억원) 대비 2조6000억 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 증가규모(2조7000억 원)은 전년 동월(3조1000억 원) 대비 4000억 원 축소된 반면 전월 축소규모(7000억 원)보다는 3조4000억원 확대됐다.

은행권 10월 주택담보대출은 3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집단대출이 1조1000억 원 늘었고 개별대출은 2조 4000억 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4조 2000억 원 확대됐다. 이 중 신용대출 증가폭(2조9000억 원)은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 전월 대비 7000억 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 10월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 원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2조8000억 원 늘어났다. 10월 중 가계대출은 △상호금융 8000억 원 △보험 9000억 원 △저축은행 3000억 원 △여전사 6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10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확대된 것은 △계절적 요인 △DSR 규제 시행으로 인한 선수요 △9월 추석상여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8~9월중 주택매매거래량 확대에 따른 잔금실행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안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0조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74조4000억 원) 대비 13조9000억원 축소됐다. 이는 같은기간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26조4000억 원에서 14조3000억 원으로 가계대출증가폭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더욱 낮추어 나갈 수 있도록 실행가능한 관리수단을 최대한 활용,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11월 중에는 금융권 가계대출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은행권 DSR 관리지표 운영현황을 지속 점검하여, 고DSR 관리기준, 평균 DSR 등 금융회사별 규제준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2020년까지 예대율 규제 준비상황을 점검해 준비가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한 중간목표 설정 등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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