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CJ CGV 베트남홀딩스..."5년 내 현지 점유율 60%"

입력 2018-11-02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준범 CJ CGV 베트남홀딩스 대표이사( CJ CGV 베트남홀딩스)
▲심준범 CJ CGV 베트남홀딩스 대표이사( CJ CGV 베트남홀딩스)

"베트남 시장 내 영화산업을 CGV가 이끌고 있다. 매년 10개 이상 신규극장 오픈을 목표로 현재 41% 수준인 현지 스크린 점유율을 5년 내 60%로 끌어 올리겠다."

심준범 CJ CGV 베트남홀딩스 대표이사는 2일 용산 CGV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CJ CGV의 베트남 법인인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CJ CGV는 지난 2011년 당시 베트남 1위 영화관이던 '메가스타'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극장 사업에 진출했다.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해 반기 기준 극장 수 57개,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해 경쟁사와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배급 부문에 경쟁력을 두고 있다. 베트남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4개사 콘텐츠 독점 배급권을 확보해 매년 110편 이상의 영화를 배급, 시장점유율 6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지 대기업의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져 광고 매출 점유율도 90%를 기록 중이다.

심 대표는 특히 '젊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4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70% 이상이다. 소비 중심 문화로 내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문화산업 역시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하노이, 호치민 등 1선 도시 중심으로 주변 지역 도시화로 이어져 잠재수요도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CGV 브랜드 가치 제고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고 IMAX관 등 프리미엄 특화관을 도입해 평균티켓가격(ATP) 차별화, 온라인 판매 비중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을 기준으로 주당 평가가액을 계산했다. 상장 밸류의 기준인 피어그룹으로는 중국 헝디엔(HENGDIAN),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 홍콩 아이맥스 차이나(IMAX China Holding), 인도 PVR 등 해외기업 4곳을 선정했다. EV/EBITDA 배수 평균치는 12.66배였다.

CJ CGV 베트남홀딩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74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 원, 48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 성장률은 21.9%, 순이익 성장률은 27.8%를 기록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7~8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8900~2만31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6일,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74,000
    • -0.73%
    • 이더리움
    • 5,133,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1.35%
    • 리플
    • 700
    • +0.29%
    • 솔라나
    • 223,400
    • -1.63%
    • 에이다
    • 618
    • -0.32%
    • 이오스
    • 992
    • -0.7%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00
    • -3.31%
    • 체인링크
    • 22,370
    • -1.15%
    • 샌드박스
    • 58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