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염문설’이 부른 먹구름, 지위 박탈 위기에 처한 변호사

입력 2018-10-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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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연합뉴스)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 조모 씨의 사문서 위조혐의로 법정공방 중이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지위 박탈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강용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가운데 강용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당황했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항소 여부와 무관하게 강 변호사는 이날 법정구속이 선고되면서 변호사 박탈 위기도 함께 봉착했다. 형이 집행될 경우 결격사유에 들어가 변호사 등록은 취소된다. 이럴 경우 배우 김부선의 변호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남편 조씨는 지난 2015년 강용석이 부인과 외도를 저질렀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김씨와 공모해 남편 이름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김씨 남편의 도장을 임의대로 찍어 법원에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김씨 남편의 허락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강변호사의 주장을 수렴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불과 2일 전 김씨 남편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소송을 멈출 권한을 받지 않은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며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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