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 열려, "리프트 대신 승강기 설치해야"

입력 2018-10-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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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신길역 환승통로에서 열린 신길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신길역 환승통로에서 열린 신길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길역 리프트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19일 서울 신길역 환승통로에서 신길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故 한경덕 씨는 2017년 10월 20일, 신길역 1·5호선 환승구간의 휠체어리프트에 탑승하기 위해 호출 버튼을 누르다가 계단 아래로 떨어져, 98일간 단 한 번도 깨어나지 못한 채 혼수상태로 있다가 올해 1월 25일 사망했다.

한 씨는 왼손을 사용하지 못해 휠체어리프트 호출 버튼을 누르기 위해 계단을 등지고 휠체어를 이동하던 중 계단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추모제에 참가한 휠체어 장애인들은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위험한 리프트는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실제 추모제 도중에는 장애인 리프트 고장으로 장애인 이용객이 계단 앞에 멈춰 서는 일도 발생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은 "지난달 20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는 장애인 1명이 승강장과 객차 사이에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면서 "모든 사람이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가 2009년 휠체어리프트를 엘리베이터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 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울 시내 27곳 지하철역에 남아 있는 리프트가 이용자들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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