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이유 없다”…샘표 오너가 두달새 250억 챙겨

입력 2018-10-16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샘표가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비행하면서, 오너 일가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최근의 급락장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와 아들 박용학 씨 부자(父子)는 2개월 동안 25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샘표 주가는 약보합(-1.32%)세로 마감했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하염없이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가 2140선으로 주저앉은 상황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5.79%(2900원) 오른 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샘표는 지난달 27일부터 12거래일간 사흘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23.26%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일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샘표 측은 “ 현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이후 대폭락 장세를 이어가며 ‘검은 목요일’로 불린 지난 11일에도 샘표는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샘표는 최근 주가가 가장 낮았던 지난 8월16일(3만950원)과 비교하면 불과 2개월 만에 무려 70% 가까이 급등했다. 이유없는 주가 급등으로 샘표 오너 일가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기게 됬다.

우선 박진선 대표는 현재 샘표 지분은 34.05%로 주식평가액은 2개월 만에 209억 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6일 종가 기준으로 총 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의 지난해 연봉(2억~3억원 추정)의 100 배에 달하는 금액이 늘어난 셈이다. 4.83%의 지분을 보유한 아들 박용학 씨는 같은 기간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박 대표 부자가 앉은 자리서 벌어들인 금액은 250억 원에 달한다.

앞서 박 대표 부자는 지난해 1월 샘표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각각 16.46%에서 34.05%, 2.36%에서 4.83%로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당시 샘표는 지주사 전환 요건(자회사 지분가액 비율 50%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샘표식품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일반주주들이 유증에 대거 불참하면서 박 대표 부자는 신주 대부분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30,000
    • +0.16%
    • 이더리움
    • 3,452,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22%
    • 리플
    • 2,136
    • +0.61%
    • 솔라나
    • 128,900
    • +1.42%
    • 에이다
    • 377
    • +1.89%
    • 트론
    • 480
    • -1.84%
    • 스텔라루멘
    • 258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00
    • +0.97%
    • 체인링크
    • 14,040
    • +1.74%
    • 샌드박스
    • 127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