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 "돈 챙기고 간섭 거부" 행태 도마 위…개혁 '급물살'

입력 2018-10-15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사립유치원 비리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교육부 국장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립유치원 비리를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같은 날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사립유치원 비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으로 사립유치원 한 곳당 평균 4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라면서 "보조금을 임의로 유용하면 횡령죄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지원금의 경우 횡령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보조금의 경우 원장 등의 사적 사용을 제재할 수 있지만 지원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 관련해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적인 교비 사용 문제는 교육청이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공공성 제고가 유력하다. 정부 출연금을 받지만 자율성을 보장빋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회계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41,000
    • -2.25%
    • 이더리움
    • 4,191,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2.91%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01,200
    • -2.61%
    • 에이다
    • 640
    • +3.23%
    • 이오스
    • 1,125
    • +1.08%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1.46%
    • 체인링크
    • 19,580
    • +0%
    • 샌드박스
    • 607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