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웅 군 누나, 동생 장기 기증 사연 전해…"엄마랑 하늘에서 잘 지냈으면"

입력 2018-10-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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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화면 캡쳐)
(출처=mbn화면 캡쳐)

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사망한 김선웅 군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그의 누나가 방송에서 전한 사연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김선웅 군의 사연과 그의 누나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고인의 누나는 "부끄러움도 많은 아이였고 저랑도 10살 차이 나는 막냇동생이다. 귀하게 키우기도 했고 착하게 잘 커줬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은 뇌사 상태 판정을 받은 고 김선웅 군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유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 패널은 "김선웅 군이 사망 후 심장, 폐, 각막,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해 7명에게 새 삶 주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웅 군의 누나는 "장기 기증을 하면 해당 수술로 인해서 숨이 끊어지는 거더라. 그 부분을 알고 나니까 망설여졌지만 아빠가 이게 맞는 것이라고 했다"며 "막내도 엄마가 보고 싶었을 테니 엄마랑 위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서 김선웅 군은 3일 새벽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하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고 영상 속에서 김선웅 군은 수레를 끌던 할머니가 오르막길에서 끙끙대고 있자, 대신 수레를 끌며 할머니와 언덕길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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