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이지스운용·국민연금, 강남 르네상스호텔 부지 재개발에 2.1조원 투입

입력 2018-10-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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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과 함께 서울 강남 업무지구 복합 개발 취득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다올 E&C 컨소시엄으로부터 매입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부지 매입·기타 준공 비용을 포함해 약 2조1000억 원(약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 교차로에 위치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으로, 이 부지는 강남 업무지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자산은 총연면적 23만9188㎡(약 7만2354평), 순임대면적 12만1707㎡(약 3만6816평)에 달하며, 완공시 프라임급 업무시설, 상업시설, 5성급 호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총 263개 객실을 보유하게 될 5성급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이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master lease)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KKR 멤버이자 아시아 부동산부문 존 파타(John Patter) 대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지와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할 이번 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업계 최고의 파트너인 이지스자산운용 및 국민연금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와 아태지역 전역에 양질의 부동산 투자를 이어 가며 글로벌 자산 운용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입지와 사양 면에서 국내 최고의 부동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자산”이라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KKR, 국민연금과 함께 투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최고 부동산 자산을 넘어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는 KKR 아시아 III펀드(KKR Asian Fund III)의 일환으로 집행되며, KKR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진행하는 부동산 투자다. 앞서 KKR이 2014년 6월 투자한 더케이트윈타워(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위치)는 지난 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삼성SRA에 매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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