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옥계공장, ESS 도입…“15년간 170억 원 절감”

입력 2018-10-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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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라시멘트)
(사진 제공=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가 자사 본 공장인 강릉시 옥계공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기 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주는 장치다. 최근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대규모 제조업 시설에 속속 도입되고 있는 핵심 에너지 절감 설비 중 하나다.

이를 위해 한라시멘트는 지난 6월 한전에너지솔루션, 벽산파워와 옥계공장 내 24MWh급 ESS 설치를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한전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자로서 비용을 투자하게 되며 벽산파워는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계약에 따라 지난 7월부터 10월 초까지 옥계공장에 24MWh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의 설치가 진행됐다. 시공 막바지 단계인 현재 운용 프로그램 수정 및 충방전 시험 등이 진행 중이다. 10월 둘째 주부터는 약 1주일 간 최종 시험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10월 18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옥계공장의 ESS 운용이 본격화되면 15년간 약 17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용량 전력사용자인 한라시멘트에 ESS가 설치됨으로써 전력 감축 인센티브로 15년간 약 11억원 가량의 부가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시멘트 담당자는 “한라시멘트는 이번 ESS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도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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