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망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 구속영장 신청…도주‧증거인멸 우려

입력 2018-10-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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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남편 황민.(출처=박해미 인스타그램)
▲박해미 남편 황민.(출처=박해미 인스타그램)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공연 연출가 황민(45)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민이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단원들에 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 신청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정차 중인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사망하고 황민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시속 167km로 차를 몰며 ‘칼치기’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황민의 아내인 박해미는 남편의 사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오는 3일 뮤지컬 ‘오! 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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