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주 초등교사 사망 사건, 진실은? "지속적 폭행 정황…의미심장 메시지 발견도"

입력 2018-09-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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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주 초등교사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29일 방영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주 초등교사 사망 사건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한다.

6월 2일 제주 서귀포 한 아파트에서 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신고 1시간 후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초등교사였던 김지현 씨, 사망 원인은 췌장 파열로 인한 과다 출혈이었다.

하지만 김지현 씨 신체에 폭행 흔적들이 다량 발견됐고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뒤 김지현 씨 살해 혐의로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 손 씨(가명)를 긴급체포했다. 손 씨는 김 씨와 종교적 조언을 주고받는 사이였으며 김 씨를 우발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 씨가 폭행을 당한 이유, 김 씨와 손 씨의 관계 등에 의문을 품고, 두 사람 주변을 탐문하고 법의학적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의 내막을 새롭게 파고든다. 법의학자들은 김 씨가 사망 직전에만 폭행당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소 김 씨가 외출 시 마스크, 선글라스, 긴 옷 등을 착용했다는 주변 목격담과도 일치한다.

또 김 씨의 신체에는 방어 흔적이 없다는 점을 밝혀냈다. 통상 폭행 사건에선 방어 흔적이 남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이웃들은 폭행 당시 비명을 비롯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털어놔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유가족 동의를 얻어 확인한 김 씨 휴대전화에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음성 녹음 파일이 발견된다. 김 씨와 손 씨가 단순히 종교적 멘토·멘티 관계가 아니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김 씨 장례식장에 나타나 유가족에게 "김 씨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을 만나기도 한다. 취재 과정 속에서 만난 또 다른 피해자 역시 손 씨로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증언하는 피해는 어떤 것일지 이목이 쏠린다. 해외 유명 음악 대학을 나온 건실한 선교사라는 손 씨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김지현 씨 죽음 뒤 알려지지 않은 진실, 피의자 손 씨가 피해자들에게 놓은 덫과 굴레의 실체는 29일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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