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수신ㆍ해킹’ 몸살 앓은 암호화폐, 벤처기업서 제외 확정

입력 2018-09-27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 27일 국무회의 통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확정됐다. 다만,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및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지속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확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령안이 27일 국무회의 심의ㆍ의결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7월 27일 고시한 ‘블록체인기술 산업 세부분류’ 10개 업종 중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1개 업종이 제외됐다.

나머지 전체 블록체인 산업 관련 업종은 현행처럼 벤처기업 확인을 받아 정부의 정책적 육성ㆍ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기술 산업 세부 분류(자료제공=통계청)
▲블록체인기술 산업 세부 분류(자료제공=통계청)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은 지난해부터 투기과열 현상과 유사수신, 자금세탁, 해킹 등의 사회적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정부가 벤처기업으로서 육성・지원하기 적절하지 않아 벤처기업 확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므로 기업활동에 지장은 없다는 것이 중기부의 입장이다.

다만,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기업들은 벤처기업으로서 받을 수 있는 정책적 우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해 벤처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업종에 대한 타당성을 3년 이내에 재검토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기부 측은 "앞으로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해소되는 시점이 되면 벤처기업 확인 제한업종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김형준 테사 대표 “블루칩 미술품, 자산 가치 분명한 우량주"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류현진, kt 상대 통산 100승 조준…최정도 최다 홈런 도전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91,000
    • +0.34%
    • 이더리움
    • 4,693,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0.61%
    • 리플
    • 789
    • -0.63%
    • 솔라나
    • 228,500
    • +2.56%
    • 에이다
    • 730
    • -0.95%
    • 이오스
    • 1,241
    • +1.72%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2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200
    • +0.58%
    • 체인링크
    • 22,240
    • +0.04%
    • 샌드박스
    • 727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