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硏 “한미 금리역전 0.25%P 확대되면 15兆 자본유출”

입력 2018-09-26 12:21 수정 2018-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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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폭이 0.25%포인트(P) 확대되면 약 15조 원의 자본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한미 간 금리 격차가 0.25%P 확대될 경우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는 단기자본인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8조 원, 외국인의 직접투자에서 7조 원 등 총 15조 원 가량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기준금리 역전 외에도 외국인 자본의 유출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국내 경기, 환율 변동, 금리 격차 등을 꼽았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신흥국발(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고 있고, 국내 경기도 점진적인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미 간 금리 격차 확대는 외국인 자본에 대한 유출 압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5∼26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의 상단은 한은 금리보다 0.50%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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