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美 고위 인사들과 면담… 車 관세 ‘호혜적 조처’ 요청

입력 2018-09-20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미국을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지에서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를 만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호혜적 조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18∼19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잇달아 면담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들에게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최대 25%) 움직임에 대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전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호혜적 조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미국 공장을 운영해 현지 자동차산업의 중요한 일원으로 노력해 온 점, 현지 판매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정 부회장의 설명을 경청했고, 현재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조사에 참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방문은 그가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대외 일정이라 주목받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합의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에 멕시코산 자동차의 연 수입량이 240만대를 넘을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미 양국은 이미 자동차 교역 시 상호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한미 FTA 개정 합의문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산 픽업트럭과 같은 화물차를 수입할 때 붙이는 25% 관세의 철폐시한을 2041년까지 20년 연장했으며,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의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미국 안전기준만 맞추면 제작사별로 연간 5만대까지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공장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최근 현지 생산에 들어간 신형 싼타페 등 생산라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7,000
    • -0.25%
    • 이더리움
    • 4,40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4.11%
    • 리플
    • 2,783
    • -1.28%
    • 솔라나
    • 186,600
    • -0.11%
    • 에이다
    • 546
    • -1.09%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4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80
    • +0.15%
    • 체인링크
    • 18,480
    • -1.44%
    • 샌드박스
    • 173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