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 탈출 퓨마 결국 사살, 일부서 '동물권' 제기 "동물원 관리 소홀로 퓨마 목숨 잃어"

입력 2018-09-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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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뉴스 캡처)
(출처=KBS 뉴스 캡처)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 '동물권'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오후 4시 50분경 대전 동물원 '오월드' 사육장 내에 있는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탈출했다. 이를 알아챈 오월드의 직원이 119에 신고한 뒤, 소방당국과 경찰은 즉시 퓨마 수색에 나섰다. 대전시 측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6시 35분 수색대는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에서 웅크리고 있던 퓨마를 발견해 마취총을 쐈으나 마취가 되기 전 퓨마가 달아나 포획에 실패했다.

이후 수색대는 오후 8시 10분쯤 해당 장소 인근에서 다시 퓨마를 발견했고, 사살과 생포를 놓고 논의에 빠졌으나 결국 다시 사라진 퓨마를 사냥꾼이 발견, 오후 9시 44분경 사살했다.

이번에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가 60kg인 8년생 암컷이다.

퓨마는 사육사가 청소하는 과정에서 열어둔 출입문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동물원에 대해 관리 소홀에 따른 책임을 물어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동물권'을 제기,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퓨마가 탈출한 것이 동물원 측의 관리 소홀인 만큼, 퓨마가 인명 피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사살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퓨마가 너무 불쌍하다", "문만 잘 잠겨 있었어도", "얼마나 나가고 싶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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