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호시절! 1000원어치 팔아 77원 남겼다 ‘역대최대’

입력 2018-09-13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액도 증가..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도 호조세..부채비율은 역대최저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 경기호조로 우리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수나 고용, 체감경기가 부진한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더 긍정적인 것은 반도체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고도 좋은 성적표라는 점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이 2017년말 현재 1만7200개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외감기업) 가운데 3333개 표본업체를 추출해 조사 발표한 ‘2분기(4~6월)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업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측면 전분야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4%에서 7.7%로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외감기업을 대상으로 통계를 바꾼 2015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면 77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9.5%, 비제조업이 5.0%를 기록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8%, 중소기업이 7.3%를 보이는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에도 전산업은 5.5%, 제조업은 6.0%로 견조했다.

이는 고성능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계·전기전자 부분이 호조를 보인데다 국제유가가 상승에 따른 매출단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두바이유는 3월말 배럴당 66.09달러에서 6월말 75.56달러로 올랐다. 비중은 낮지만 시멘트와 건설자재 등을 포함한 비금속광물 업종도 해외 건설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향후 성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매출액증가율도 4.8%를 보이며 전기(3.4%)보다 상승했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제조업(3.4%→4.3%)이 올랐고, 비제조업(3.4%→5.5%)도 건설을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82.7%로 전분기 85.4%에서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분기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자본을 늘려나간데다 4월경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부채비율이 떨어지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역시 제조업(67.2%→65.2%), 비제조업(118.8%→114.8%), 대기업(80.3%→77.5%), 중소기업(112.3%→109.1%) 모두 하락했다.

다만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 21.9%에서 22.1%로 소폭 상승했다. GS칼텍스(4489억원)와 LG화학(6556억원)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때문이다.

권처윤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고용이나 소비가 좋지 않지만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신학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5,000
    • -0.92%
    • 이더리움
    • 4,71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2.73%
    • 리플
    • 3,105
    • -3.63%
    • 솔라나
    • 206,400
    • -2.92%
    • 에이다
    • 653
    • -2.1%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6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90
    • -1.44%
    • 체인링크
    • 21,210
    • -1.49%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