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제작진 체포' 태국 답사 갔다가 보석금 내고 풀려나…무슨 일?

입력 2018-09-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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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경찰서 전경.(연합뉴스)
▲태국 치앙마이 경찰서 전경.(연합뉴스)

국내 한 방송사의 유명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사전 허가 없이 촬영하려 한 혐의로 태국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태국 경찰과 현지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방송사 한 예능프로그램 PD와 작가 등 제작진 10명이 7일 북부 치앙마이주(州)에서 체포됐다.

제작진은 같은 날 밤늦게서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여권을 압수당해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이며 당국 조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경찰과 관광경찰, 이민국 등은 한국 제작진이 촬영과 관련해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 기차역에서 대기하다가 이들을 검거했다. 제작진은 기차 편으로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이동했고 역 도착 직후 붙잡혔다.

이들은 촬영지 답사 차원에서 태국에 왔으며 소형 카메라와 무선 마이크만 소지하고, 전문 촬영 장비는 가져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관을 현지에 파견해 태국 사법절차를 설명하고 협력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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