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미국증시…북미펀드 나홀로 ‘고공행진’

입력 2018-09-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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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호황으로 뉴욕증시가 치솟자 북미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뛰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를 집계한 결과, 6일 기준 북미 주식펀드 44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9.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도 5.60%에 달했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연초 이후로는 -5.09%, 최근 3개월은 -7.30%인 점에 비춰보면 현격히 높은 성과다.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15.96%), 신흥아시아(-11.74%), 신흥국(-7.82%), 신흥유럽(-5.42%) 등은 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북미펀드 가운데서도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24.18%, ‘삼성KODEX합성-미국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파생형)’은 22.08%,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21.47% 등 연초 이후 20%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시중 자금도 북미로 쏠린다. 전체 북미 주식펀드 설정액은 최근 3개월간 1547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등으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568억 원 감소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8월 22일 기준으로 역대 최장인 3453일 동안의 강세장(Bull Market)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09년 3월 9일 바닥을 친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3453일간 20%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또한 연율 4.2%로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거의 18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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