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 나선다

입력 2018-08-23 09:12 수정 2018-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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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인도 구루가온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2일(현지시간) 인도 구루가온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앞세워 인도 시장 1위 지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샤오미 등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와 인도 시장에서 격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의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고 사장이 중국 외 지역의 스마트폰 출시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인도의 삼성 임직원 7만 명을 대표해 갤럭시노트9 출시를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삼성전자는 1995년 진출 후 인도와 함께 성장했고 이제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출시일도 과거보다 앞당기며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의 인도 출시일은 글로벌 출시일보다 1∼2주 느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갤럭시S9부터 글로벌 출시 일정에 맞추고 있다. 갤럭시노트9의 현지 출시일도 24일로 정했다. 다른 주요국과 출시일이 같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샤오미의 저가폰 공세에 밀렸다.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되찾지 못했지만 2분기에는 다시 선두로 올라왔다. 샤오미와 박빙의 점유율 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브랜드 원플러스에 밀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원플러스는 점유율 40.5%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1위를 차지한 삼성의 점유율은 34.4%로 작년 54.3%보다 20%포인트가량 감소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10일 뉴욕 기자간담회에서 “인도에서 매출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등을 하고 있고 수량 기준으로도 2분기 샤오미를 앞섰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고 굳건한 1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법인을 비롯해 5개 R&D센터, 디자인센터, 2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 노이다 생산 공장을 총 25만 평방미터로 증설해 2020년 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20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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