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비계열 광고주 비중 증가세 주목-대신증권

입력 2018-08-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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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비계열 광고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이슈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일각에선 공정거래법 강화 이슈가 이노션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그룹사 내부 일감 몰아주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업 광고 “안에서 세상 밖으로”는 지난 3개월간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400만 회를 넘어섰다. 1편의 호평 속에 제작한 2편 “안에서 밖을 만들다”는 지난 1개월간 3000만 회 클릭 수를 넘었다. 영어판은 8100만 회를 달성했다. 모두 이노션이 제작했다. 최근 TV에서 자주 접하는 야놀자 광고도 이노션 작품이다. 이처럼 비계열 광고 증가는 실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해당하는 이노션의 국내 실적은 대신증권 추정 2013년 45% 수준에서, 2017년 25%까지 감소했다. 현시점에서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는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이노션은 지속적인 비계열 물량 증대로 희석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물량이 100% 희석된다고 예단키 어렵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이슈를 실적 감소로 연계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대신증권의 판단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 내부 거래 물량이) 모두 없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공정위 이슈를 실적 감소 가능성으로 연계해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 이슈는 펀더멘탈과 무관하므로 주가는 제자리(과거 주가 수준)를 찾아가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기준을 강화, 총수일가 지분율 기준을 30%에서 20%로 조정 여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이노션의 최대주주 지분 약 10%가 매각될 수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공정거래법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최대주주의 지분 약 10%가 시장에 매각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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