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의 귀환

입력 2018-08-08 17:48 수정 2018-08-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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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일주일 만에 20% 가까이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는 8일 전 거래일 대비 7.08%(3만원) 오른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30만원 대 후반을 달리던 삼성바이오 주가는 10만 원 가까이 오르며 19.0% 상승폭을 보였다. 이달 초 8위 였던 시가총액은 5위까지 오른 상태다.

최근 급등세의 배경에는 △삼성의 바이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발표 △삼성의 바이오 규제완화 요청 등이 꼽힌다.

삼성은 이날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총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바이오를 비롯한 인공지능(AI), 5G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측 고위관자가 외국인 투자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장기적인 전망도 낙관적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산라인 효율화로 인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최근 위탁생산(CMO)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입증하고 있어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월 기록한 최고점 60만원까지 오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5월 초 분식회계 의혹 사태가 발생한 이후 35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상황에 비하면 업계에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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