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BMW질주사고' 피해자, 의식 되찾아… 사고 후 보름만 "자녀들 보고 싶어"

입력 2018-08-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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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배드림)
(출처=보배드림)

김해공항 진입도로에서 과속 질주하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택시기사가 의식을 되찾았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 모(28) 씨는 사고 이후 지난달 25일께 처음으로 눈을 떠 눈꺼풀을 움직이며 소통하고 있다.

김 씨의 친형은 "몸은 괜찮은지, 나를 기억하겠는지 물어보면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예, 아니요' 의사를 전달한다"면서 "아직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지만 스스로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김 씨는 눈꺼풀 외 신체 다른 부위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지만, 점점 깨어있는 상태가 길어지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30분만 가능한 면회시간에서 자녀들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0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BMW 차량이 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40㎞의 3배가 넘는 최대 시속 131㎞로 달리다가 당시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김 씨를 치었다.

BMW 운전자 정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탄 동료 직원이 교육 일정에 늦지 않도록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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