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많은 수도권 지역 전셋값 급락

입력 2008-04-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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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이 2%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2008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2만1천2백67가구) △신도시 동탄(1만3천7백73가구) △화성시(1만5백77가구) △수원시(8천5백65가구) △용인시(7천9백7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 전셋값을 2008년 4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신규로 조성되는 신도시 동탄(11.53%)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수원시 전셋값이 -2.9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뒤를 이어 화성시(-2.63%), 송파구(-2.14%), 용인시(-1.7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아파트값 급등기인 2005년과 2006년 청약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양도소득세 보유기간 충족과 잔금부족으로 전세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단지인 신매탄위브하늘채(3천3백91가구), 천천주공을 재건축한 천천동 푸르지오(2천5백71가구) 입주가 5월과 12월로 계획돼 있어 인근 전셋값이 약세다.

특히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과 매탄동 매탄현대홈타운 102㎡, 109㎡ 전셋값이 1년전 보다 3천5백만원 하락해 1억5천만~1억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시는 인근인 신도시 동탄 입주물량 여파로 전셋값이 약세로 전세매물이 많은 병점동 일대의 전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병점동 신미주 148㎡는 1년새 1천7백50만원 하락해 전셋값이 1억~1억5백만원, 반월동 신영통현대3차 195㎡도 3천5백만원 떨어져 전셋값이 1억2천만~1억4천만원이다.

서울 송파구에서도 잠실저밀도지구에서 주공2단지(5천5백63가구), 시영(6천8백64가구), 주공1단지(5천6백78가구) 입주가 7월부터 시작되고, 장지지구 입주가 상반기부터 시작돼 전셋값이 약세다.

입주 2년차 새아파트인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85㎡ 전셋값이 1년새 3천만원 하락해 2억4천만~2억5천만원이고, 장지지구 인근인 문정동 래미안문정 145㎡ 전셋값도 1년 전 보다 6천만원 떨어져 3억1천만~3억5천만원이다.

용인시도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돼 전셋값이 하락했다. 특히 교통편이 좋지 않은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동 서해그랑블 152㎡가 1년 전과 비교해 3천7백50만원 하락한 1억1천만~1억3천만원, 구갈동 코오롱하늘채수 171㎡가 2천5백만원 떨어진 1억2천만~1억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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