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2주일만 최저’..위안화에 연동하며 하락

입력 2018-07-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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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연준 의사록·미중간 관세부과 여부·미 고용 발표..이번주 박스권 등락 지속

원·달러 환율이 2주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중 내내 위안화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 하단에서는 공기업체 결제물량이 나왔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온통 위안화 흐름에 쏠려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만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5일 미국 연준(Fed)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6일 미중간 관세부과 개시 여부 및 미 6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 등 이번주 이벤트가 계속되면서 원·달러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상승보다는 하락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로 한때 1110원선을 하향돌파할 수도 있다고 봤다.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잡는 시기는 이같은 이벤트를 소화한 다음주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0.38%) 떨어진 1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 1107.4원 이후 최저치다.

1115.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12.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역시 전월 22일 장중 기록한 1107.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고가는 1118.0원으로 장중변동폭은 5.6원이었다. 장중변동폭은 최근 5거래일 연속 5원 이상을 기록했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1/1114.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7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요즘은 주식과 위안화 등락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장중에는 역외 위안화(CNH) 환율만 보고 거래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6일 미중간 무역분쟁이 확산될지 관심이다. 다만 1120원 내지 1125원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이상 원·달러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연동해 하락했다. 다만 하단에서는 공기업 결제물량이 나오고 있다. 최근 1110원대 초반에서 지지받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레인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듯 싶다. 미 연준 의사록과 미중간 관세부과 여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등 이벤트가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원·달러는 이번주 1110원선을 밑돌수도 있겠지만 1110원에서 1120원 초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다음주엔 원·달러가 추가 상승할지 추세가 반전할지 결정될 듯 싶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27달러(0.24%) 떨어진 110.36엔을, 유로·달러는 0.0027달러(0.23%) 오른 1.1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CNY) 환율은 6.5928위안에서 6.6297위안사이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124위안에서 6.6418위안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7.30포인트(0.32%) 떨어진 2265.46을, 상해종합지수는 28.08포인트(1.01%) 급락한 2758.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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