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증시회복으로 수익률 '좋아 좋아'

입력 2008-04-18 10:40 수정 2008-04-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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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금융, 자동차 섹터 ETF 강세...'미래에셋 TIGER BANKS상장지수'1개월 14.51%

최근 증시회복으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IT, 자동차,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업종을 추종하는 섹터 ETF의 수익률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상위를 수익률을 나타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맵스운용의 '미래에셋 TIGER BANKS상장지수'의 1개월 수익률(4월 15일 기준)이 14.51%를 기록하며 ETF 중 최고의 수익률을 거뒀다.

그 뒤를 우리CS운용의 'KOSEF BANKS ETF', 삼성운용의 'KODEX은행상장지수'가 각각14.46%, 14.32%를 기록하는 등 상위 1위~3위를 금융주 관련 ETF가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자동차 및 IT업종의 실적호조로 삼성운용의 'KODEX자동차상장지수'와 우리CS운용의 'KOSEF IT ETF' 역시 12.99%, 12.51%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7.96%)을 모두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는 일정 요건을 갖춘 지수의 변동에 연동해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로서 인덱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즉, 특정 인덱스를 추종하고 ETF 한 주를 매입함으로서 ETF가 추종하는 지수구성종목 전체에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덱스 펀드와 동일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되기 때문에 장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주식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ETF는 주식을 사고파는 것처럼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주식과는 달리 증권거래세를 부담하지 않고 일반펀드에 비해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KOSPI200 등 국내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6개, 홍콩 H, 일본 등 해외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 2개, 자동차, 반도체, 은행, IT, 미디어통신 등 업종지수 ETF 8개, 대형가치, 대형성장, 중형성장, 중소형순수가치 등 스타일 ETF 8개 등 총 24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에프앤가이드 정지영 펀드애널리스트는 "기존 인덱스 펀드가 투자자들의 환매가 집중될 때 자금유출이 주식시장의 매물 압박으로 직접 연결됐다는 점과 달리 ETF는 인덱스펀드를 기초로 증권을 만들어 이 증권을 사고팔도록 해 주식 실물거래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따라서 위험분산효과, 실시간 거래, 저렴한 수수료 등 인덱스 펀드의 장점과 주식을 장점을 모두 갖춘 투자수단으로서 향후 기초자산이 상이한 ETF 상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조만간 삼성투신운용에서 증권과 조선업종에 대한 섹터ETF가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채권 ETF, 금, 곡물, 원자재 등 상품에 투자하는 ETF, 브릭스 및 이머징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 SRI(사회책임투자) ETF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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