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큰 장 선다

입력 2018-06-25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오일뱅크ㆍ롯데정보통신ㆍ카카오게임즈ㆍ티웨이항공 등 대어급 상장 줄이어

올해 하반기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정보통신, 카카오게임즈, 티웨이항공 등 알짜 기업들의 IPO(기업공개)가 몰리면서 위축됐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상반기 IPO 시장은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철회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 등으로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대어급으로 꼽히는 기업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는 9~10월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지주사 출범 후 첫 자회사 상장 사례인 롯데정보통신은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7월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희망밴드로 본 예상 시가총액은 4043억~4829억 원 규모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는 21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8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 원으로,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410억~1조923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기존 목표주가에 반영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1700억 원 수준인데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공모가격이 형성돼 카카오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여행산업 활황에 발맞춰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IPO에 나서는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421억 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내 LCC 중 가장 높게 날았다. 시가총액은 8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IPO를 추진하는 이스타항공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6.7% 급증한 바 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에어부산 역시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2014년 이후 세 번째 상장 도전이다.

김태성 IR메드 태표는 “총 공모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하던 SK부르리컨츠가 상장을 철회하는 등 올 상반기 IPO 시장은 기대에 비해 초라했다”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IPO 일정을 미룬 기업들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하반기엔 카카오게임즈, 현대오일뱅크, 티웨이항공, CGV베트남홀딩스, 롯데정보통신 등 대어급 기업들의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다시 IPO 시장이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IPO 기업에 대한 공모주 투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7,000
    • +1.65%
    • 이더리움
    • 4,671,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1.82%
    • 리플
    • 3,092
    • +0.91%
    • 솔라나
    • 201,100
    • +1.26%
    • 에이다
    • 634
    • +2.09%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95%
    • 체인링크
    • 20,860
    • +0.24%
    • 샌드박스
    • 21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