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연광철, 독일어권 최고영예 ‘궁정가수’ 올라

입력 2018-06-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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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21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으로부터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궁정가수)’ 호칭을 받았다.

캄머쟁어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장인 칭호다. 왕정 시대 때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왕이 수여했던 것으로, 당시에는 ‘호프캄머쟁어’로 불렸다.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 차원에서 수여한다. 동양인 성악가의 캄머쟁어 선정은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연광철은 충주 외딴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공고와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음대,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유학한 뒤 20년 넘게 고군분투하며 정상급 성악가로 우뚝 섰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단원으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활동했다. 주 공연무대는 독일 바이로이트·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영국 로열코벤트 가든 등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다.

그는 7월 2일까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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