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운모테이프 생산시설 신공장 이전…캐파 2배 확대

입력 2018-06-08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을 신공장으로 이전해 최대 생산 캐파(CAPA)를 연간 8000톤 규모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는 한 공장에서 생산하던 운모파우더와 운모테이프 제품을 각각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기존의 운모테이프 생산량은 연간 4000톤 규모였다. 또 다른 제품인 운모플레이크의 생산라인은 이미 별도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번 공장 이전에 약 3000만 위안(약 50억 원)을 투입하고, 운모테이프 생산라인 5개와 운모테이프 가공라인 2개를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은 현재의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라인별 단계적 이전을 실시해 7월 말까지 모든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공장에는 향상된 수준의 자동화 기능을 갖춘 첨단 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분당 6미터의 운모테이프를 생산하던 기존 설비를 업그레이드해 분당 12미터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인시 안전관리국 정책에 따라 약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을 투자해 유기성 폐가스 회수장치도 설치한다. 기존 공장에서는 공간적 제약으로 설치할 수 없었던 장치로, 신공장에서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회수 또는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환경 보호, 근로자의 작업 환경 개선, 특히 오염물질 재활용을 통한 운모테이프 1톤 생산 당 1500위안(약 2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이자룽(戴加龙)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올해 들어 운모테이프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의 신공장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생산량이 기존보다 2배로 늘어, 약 4000톤의 생산 캐파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운모테이프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의 신공장 이전을 완료한 후 기존 공장에 생기는 여유 공간을 활용해 운모파우더 생산라인도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합성운모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독자적 생산 기술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0,000
    • -3.33%
    • 이더리움
    • 4,265,000
    • -6.04%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7.03%
    • 리플
    • 707
    • -3.81%
    • 솔라나
    • 178,600
    • -7.89%
    • 에이다
    • 622
    • -4.45%
    • 이오스
    • 1,080
    • -5.68%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2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7.86%
    • 체인링크
    • 18,570
    • -6.78%
    • 샌드박스
    • 588
    • -6.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