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마스터즈 시리즈, 개막 이틀 앞으로

입력 2008-04-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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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GT 레이스 ‘2008 GT Masters Series’(이하 GTM)의 개막전(제 1전)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3일 개최된다. 2007년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GTM은 본격 슈퍼카 & 스포츠카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서 포르쉐, 닛산 350Z, BMW M3, 혼다 S2000 등의 GT클래스와 투스카니 엘리사만이 출전하는 하이퍼포먼스 원메이크 레이스 엘리사 챌린지가 통합 준 내구레이스(결승 50랩)로 경기를 갖는다.

2007 시즌은 레드앤스피드 팀의 정경용-김창환 선수가 포르쉐 996 GT3로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이레인 레이싱 팀이 포르쉐 997 GT3로 팀 부문 챔피언을 차지했다. 엘리사 챌린지는 국내 최고 레벨의 원메이크 레이스로서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프로 등용문 및 프로레이서가 GT 클래스로 진입하기 위한 전초전으로의 의미를 가지고 치열한 경합이 있었다. 시즌 결과는 KMSA의 최장한-이종선 선수가 드라이버부분 챔피언과 함께 팀 챔피언에도 올라 엘리사 챌린지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08시즌에서 달라진 점들은 출전차량의 증가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해 엘리사 챌린지에만 출전했던 KMSA가 실비아 GT카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GTM에 첫 출전하는 로드&스피드 팀은 BMW M3를 W레이싱 팀이 포르쉐 993 GT3 모델을 출전시킨다. GT 클래스는 총 10대의 참가차량 중 4대가 포르쉐 모델로, 올 시즌은 포르쉐 군단과 타 메이커와의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라인업도 변화가 있다. 작년 최다승으로 팀 챔피언을 차지한 E-rain 레이싱 팀이 2승씩 올린 유경욱과 정의철을 한 조로 전 시즌에 투입하기로 해 타도 E-rain을 외치는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rain과 라이벌 관계이면서 시즌 막판 불운으로 종합우승을 놓친 펠롭스 레이싱 팀은 엘리사 챌린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남기문 선수를 GT클래스로 승격시켜 혼다 S2000 GTR로 김한봉 선수와 함께 출전하게 됐다. 또 기존 박상무 선수는 이종철 선수와 함께 포르쉐 996 GT3로 출전을 결정, 신구조화를 꾀한다.

지난겨울에 출력증강과 세팅 안정화에 몰두한 닛산 350Z GT 듀오 잭레이싱 팀과 NRT 레이싱 팀은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했으며 로드앤레이싱 팀의 신형 BMW M3의 출전으로 신구 모델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레이싱 팀의 BMW M3 GTR도 겨울 동안 내구성을 키우는 세팅을 해 이번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작년 시즌 GT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인 레드앤스피드 레이싱 팀의 정경용-김창환 선수는 강한 체력과 뚝심의 레이스로 올 시즌도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선언했다.

엘리사 챌린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MSA를 꺾기 위해 전력을 보강한 팀들의 열전이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모사사 레이싱 팀이 신규로 참가하는 가운데, E-rain 레이싱 팀은 ‘스피드 페스티발’대회의 히어로 서호성 선수를 영입해 GT 클래스와 엘리사 챌린지에서 모두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잭레이싱 팀은 최초로 여성 투-드라이버 체제로 출전한다. ‘스피드 페스티발’ 출신인 변소영과 이지현 선수가 호흡을 맞춰 GTM에 우먼파워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R-STARS 레이싱 팀에서 활약한 가수 최재훈 선수가 엘리사 챌린지에 NRT 팀으로 출전하기로 전격 결정, 돌아온 풍운의 레이서 안정철 선수와 한조로 출전한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GTM 주최사인 ㈜ROM과 공식 미케닉 양성기관인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가 학생들이 미케닉 현장학습을 통해 레이싱의 화려한 면과 그 뒤에 숨은 땀과 노력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미스디카와 공동 주최로 파워이미지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수준급 DSLR 유저들의 멋진 작품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컵을 향한 레이서들의 힘찬 질주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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