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매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기록

입력 2018-06-05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매 시장에서 고가에 아파트를 낙찰받아도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경매시장에서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서울 10억원 이상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해에도 7월엔 101.1%, 11월 102.3%, 12월 102.1% 등 100%를 넘은 달이 석 달이었다. 올해 들어선 5월까지 벌써 1월 101.4%, 4월105.0%을 포함해 세 번이나 100%를 넘겼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낙찰가율은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들의 경매 낙찰이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서 낙찰된 아파트 중 낙찰금액이 10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108.6%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해당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인 강남 3구의 아파트 낙찰가율 또한 평균 112.4%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고가 아파트는 높아지는 낙찰가와 함께 경매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달 10억원 이상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수는 12.7명으로 10억원 미만 아파트의 평균 7.2명을 한참 웃돌았다.

이처럼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치솟는 것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고가에 낙찰된 아파트도 시세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매물건의 감정평가는 입찰 개시일보다 통상 6∼7개월 전에 이뤄져 집값 상승분이 비교적 덜 반영된 가격의 감정가가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7,000
    • -1.75%
    • 이더리움
    • 4,540,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3.54%
    • 리플
    • 3,032
    • -1.59%
    • 솔라나
    • 198,500
    • -3.41%
    • 에이다
    • 616
    • -4.64%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07%
    • 체인링크
    • 20,430
    • -2.99%
    • 샌드박스
    • 210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