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200' 1위 일등공신은 SNS…진정한 미국 시장 접수는 '핫100'"

입력 2018-05-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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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가운데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지금도 놀랍고 뿌듯하지만 진정한 미국 음악 시장 접수는 '핫100'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싱글차트에서도 분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2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방탄소년단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놀랍고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상했다"고 밝혔다.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번 앨범을 발표할 당시 앨범 차트 7위에 올랐다. 그래서 다음에는 더 성적이 좋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출연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도 받고 퍼포먼스를 하고 수많은 미국 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 상승을 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빌보드 200'은 한 곡이 아니라 여러 곡이 있는 앨범이 겨루는 차트다. 팝 음악계 전설인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롤링스톤즈, 유투1 등 이런 사람들이 전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SNS를 꼽았다.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SNS에 엄청난 열과 성을 다했다.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소식을 전하고 신곡을 올리고 해외에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엄청나게 확산시켰다"라며 "이 노력이 쭉 이어졌고, 해외공연이나 무대도 거의 닥치는 대로 하면서 칼군무가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해외 팬층을 계속 확산해 나갔다"라고 강조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이 시대의 감성이 담겨 있다. 청년들이 지금 취업도 안 되고 꿈을 가지려는데 이것도 고문이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이런 것들이 잘 담겨있다"라며 "이런 노래가 지금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거대한 위로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싱글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RM도 어느 인터뷰에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 '핫100'의 10위권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그러면 방탄소년단은 미국 접수한 거다"라며 "방탄소년단은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번 새 앨범을 통해서 인지도를 완전히 견고하게 구축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 10월까지 인기가 타오르고 다른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를 더 올리면 제 생각에는 그래미어워드 신인상도 어려운 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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