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철근 사재기 업체’ 정부 고발 등 강경대응

입력 2008-04-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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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단체들이 철근 사재기 업체에 대한 강경대책에 나서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철근 사재기를 하고 있는 유통업체(대리점)들에 대한 건설업계의 신고를 받아 이들을 정부에 고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철근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철근 유통업체들이 단기차익을 노려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철근 가격은 톤당 74만1,000원(공장도 가격)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9% 상승한데다 생산량 부족(120만톤)까지 예상되면서 생산자와 유통업자, 사용자들의 심각한 사재기 현상을 빚었다.

하지만 지난 3월11일부터 실시된 정부의 매점매석 합동단속으로 수급난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였지만 4월 들어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또다시 단기차익을 노린 유통업체들의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철근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근 유통업자들이 철근을 아예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대형 건설업체들보다 이들 유통업체들로부터 철근 모두를 공급받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또 주관 부서인 지식경제부에 철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건설업계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장수만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관급철근의 적기공급 및 실거래가 적용, 단품슬라이딩제의 빠른 실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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