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활동 중인 어느 '야구 유망주'의 데이트 폭력…"길거리서 발로 차고 목 졸라"

입력 2018-05-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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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현직 야구선수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야구선수 A(19)씨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유격수 출신이자 청소년 국가대표팀 출신인 야구 유망주 A 씨는 지난해 말 대구시 동성로 부근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 B(19) 씨를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부터 사귄 사이다. 데이트 중이던 당시 밥을 먹다가 A 씨는 B 씨의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게 됐다. B 씨는 동성 친구에게 '남자친구의 욕설과 집착이 심해져서 사귀기 힘들다'고 털어놨고 이를 본 A 씨는 이성을 잃고 B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

이후에도 A 씨의 폭력은 계속됐다. B 씨는 한 매체에 "'그만 만나자'고 하면 '자살한다'고 해 헤어지지도 못했다"며 "전 남자친구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 보라색이 되면 '정말 화났다'는 신호였다. 그게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결국 A 씨가 미국으로 간 후인 지난달 초 두 사람은 이별했고, B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제 내내 데이트폭력에 시달렸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편 B 씨는 1차 조사를 받았으며 A 씨는 현재 미국에 있어 조사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A 씨 가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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