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M 합병…가용 현금 확대ㆍ멜론 시너지 극대화-삼성증권

입력 2018-05-18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18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M과의 합병으로 가용 현금이 확대되고 멜론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효과가 있어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카카오와 카카오M 주식 교환비율은 1대 0.8023으로, 기준가액은 카카오 11만5808원과 카카오M 9만2917원이다. 이는 17일 종가보다 각각 0.6%, 5.3%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한 시장 주도권 강화 △양사간 시너지 확대 △카카오M 음악 및 영상 사업 분사 이후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합병이 카카오의 단기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합병 시 카카오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지만, 합병에 따른 카카오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효과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M 합병으로 35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과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 현금 유입액의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카카오톡과 멜론 사이에 점차 증가하는 공동 마케팅 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과 AI스피커, 멜론 및 영상 콘텐츠 부분에서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는 만큼, 합병 시 매출과 비용 분배에 관한 논란이 해소돼 보다 적극적인 양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현금 활용의 가용성이 증가하고, 카카오와 멜론의 시너지가 증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96,000
    • -3.13%
    • 이더리움
    • 4,553,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5.54%
    • 리플
    • 721
    • -3.99%
    • 솔라나
    • 193,600
    • -6.38%
    • 에이다
    • 648
    • -4.99%
    • 이오스
    • 1,117
    • -5.42%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4.84%
    • 체인링크
    • 19,830
    • -3.74%
    • 샌드박스
    • 633
    • -5.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