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너 개인회사 ‘지흥’ 청산하나

입력 2018-05-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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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오너 개인회사인 ‘지흥’이 사실상 회사 청산 수순에 돌입했다. 2008년 설립된 지흥은 그룹 지주회사인 (주)LG 소속이 아닌 구본준 LG 부회장의 장남 구형모씨(LG전자 선임)가 지분 100%를 소유했다. 구형모씨의 개인 회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감몰아주기 및 오너가 사익편취로 자주 거론됐는데, 지흥은 지난해 말 센서사업의 영업권과 관련설비 자산을 동양센서에 양도했다. 양도대상 영업부문의 자산 총액과 이 회사 전체 자산총액이 같다. 양도목적은 ‘사업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상 모든 사업 부문을 매각한 것이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업부문 매각 후 현재 영위하는 사업이 없다”며 “다만 회사를 완전히 청산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그러나 사실상 빈껍데기 회사인 지흥이 결국 청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개혁에 대해 ‘갑을 관계’ 청산과 일감몰아주기, 사익 편취 개선 쪽에 집중하면서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압박 강도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흥을 사익편취 대상 계열회사로 지정했다. 이후 사업 매각으로 일감몰아주기 및 사익편취 리스트에서는 벗어났지만, 결국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선 회사 청산이 가장 안정적인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 9일 LG그룹은 총수 일가가 100억 원대의 탈세를 했다는 혐의로 15년 만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됐다.

지흥 관계자는 14일 “지난해 30명 정도 있던 직원 상당수가 퇴사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흥을 빈껍데기 회사로 놔두고 향후 일감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흥은 LG화학과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을 거래하며 2012년 매출이 1263억 원까지 올라갔다. 2015년 광학필름사업을 매각하면서 그해 매출은 43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전장부품사업을 키우면서 지난해 매출이 73억 원까지 올라갔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오너 개인소유 회사의 정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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