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부 차관 “대북지원, 판문점선언 이행위 결정되면 충실히 이행”

입력 2018-05-09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수 차관(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차관(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2달째 대행 중인 김현수 차관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부각한 대북 쌀지원 재개와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는 상황을 고려해 쌀지원 재개 속도를 맞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인근 중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대북지원은 판문점 선언 이후 이행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행위에서 결정되면 충실히 이행한다는 정도가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준비 등이 이뤄지는 건 없다”면서 이행위에 들어간 농식품부 실무자도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농식품부 차원의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된 건 없다. 결정이 되면 이행하는 입장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쌀 직불금 개편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공익직불을 어떻게 설계하고 디자인해서 시작할지는 하나의 과제”라며 “또 하나의 과제는 쌀 직불금을 어떻게 바꿀지다. 이 두 개는 다른 것 같지만 하나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직불제도는 쌀직불 개편과 맞물려 하나의 정책으로 제시가 돼야 할 것”이라며 “쌀산업 개편도 반드시 필요하고, 직불제 체제가 공익적 기능이 충분한지 생각해보면 개편이 필요하다. 개편해야 농업의 미래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연말까지 시안을 만들고, 내년에 의견을 수렴한 후 2020년 예산을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공익형 직불과 쌀직불이 두 개가 아니라 하나로 본다. 하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21,000
    • -0.29%
    • 이더리움
    • 4,750,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87%
    • 리플
    • 743
    • -1.07%
    • 솔라나
    • 204,100
    • +0.25%
    • 에이다
    • 672
    • -0.15%
    • 이오스
    • 1,163
    • -2.1%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1.18%
    • 체인링크
    • 20,190
    • -1.56%
    • 샌드박스
    • 6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