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손석희 연봉액 맞춰 명예훼손 소송"... 손석희 언급 '김태흠 세월호 노숙자' 발언 뭐길래

입력 2018-05-09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출처=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손석희 JTBC 사장을 상대로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JTBC에도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 계획을 알렸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고 야당을 폄훼하는 JTBC와 손석희 앵커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JTBC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손석희 앵커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에 맞춰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전날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특검 요구 단식을 세월호 희생 유족의 단식과 비교하며 비하하고 조롱하는 등 평가절하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식과 전혀 무관한 제 발언을 세월호 유족의 단식을 비난·조롱한 것처럼 인용 보도해 제 명예를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인용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2014년 8월 1일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대화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들이 저렇게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이 있는 그런'이란 표현이 있다"며 "그건 여름 8월 땡볕 아래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닐 천막으로 햇볕을 가리고 줄을 달아 빨래를 내거는 모습이 마치 노숙자 같은 모양인데 국회의장이 유가족이 고생하도록 이를 허용해준 게 잘못됐다는 취지였다"며 "당시 유가족 요구가 세월호 특별법제정이었는데 당시 여야간 특별법 제정에 대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었다. 국회의장이 삼복더위 땡볕 아래 고생하는 유가족 입장을 생각했다면 '세월호 특별볍 협의하는 과정이니 기다려달라. 만약 할 얘기가 있으면 언제든 날 찾아와라'고 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대화를 나누던 언론사 기자 중 일부 진부 언론사 기자가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표현 하나만을 자극적으로 떼어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며 "그런 취지의 발언을 불순한 의도를 갖고 세월호 유가족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보도해 제 명예가 훼손됐기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00,000
    • -0.11%
    • 이더리움
    • 5,240,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36%
    • 리플
    • 730
    • -0.68%
    • 솔라나
    • 244,700
    • -0.97%
    • 에이다
    • 667
    • -0.74%
    • 이오스
    • 1,175
    • -0.51%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2.3%
    • 체인링크
    • 22,940
    • -0.3%
    • 샌드박스
    • 635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