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박성현, 극적인 샷으로 9개월만에 정상...LPGA투어 통산 3승...고진영 8위, 전인지 12위

입력 2018-05-07 07:55 수정 2018-05-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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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개월만에 우승하며 부진을 씻어낸 박성현(사진=LPGA)
▲약 9개월만에 우승하며 부진을 씻어낸 박성현(사진=LPGA)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다.

‘슈퍼스타’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의 세컨드 샷은 길어서 그린을 넘어갔다. 파온을 놓친 것이다. 30야드에서 신중하게 칩샷한 볼은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천금의 버디’가 됐다.

박성현이 올 시즌 부진을 말끔히 씻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캐나디언 위민스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9개월만에 우승했다.

박성현이 기상악화로 36홀로 축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한국(계)선수는 LPGA투어 11개 대회에서 6승을 올렸다. ‘무서운 루키’ 고진영(23ㆍ하이트)이 물꼬를 텃고, 재미교포 미셸 위, 박인비(30ㆍKB금융그룹), 지은희(32ㆍ한화큐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박성현이 해냈다. 한국은 시즌 4승, 한국(계)는 6승이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1타(65-66)를 쳐 린디 던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박성현은 2일 동안 이글 1개, 버디 12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박성현의 2R 스코어카드
▲박성현의 2R 스코어카드

박성현은 폭우덕을 톡톡히 봤다. 18홀을 돌고 신지은(26ㆍ한화큐셀)과 공동선두에 오른 뒤 다른 선수들이 바로 2라운드를 하는 동안 하루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 대회는 기상악화로 1, 2라운드가 최소돼 144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36홀 경기로 승자를 가린다. 또한 1라운드가 끝난 뒤 바로 선수들이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다. 일몰에 걸려 대부분의 선수들의 2라운드는 다음날로 순연됐다.

머리를 쇼트컷으로 치고 3주만에 그린에 복귀한 ‘8등신 미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첫날 박성현과 공동 1위였던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은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김세영(25ㆍ미래에셋)은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무서운 루키’ 고진영(23ㆍ하이트)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2013년 창설된 이 대회는 노스 텍사스 슛아웃,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 슛아웃 등의 이름으로 열리다가 올해 텍사스 클래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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