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아버지 부시’, 부인 장례식 이후 입원

입력 2018-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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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감염으로 22일 입원…“회복세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조지 H.W. 부시(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과 아들 조지 W. 부시 부부(맨 왼쪽),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바 전 대통령 부부(뒤 오른쪽에서 2,3번째), 멜라니아 트럼프(맨 오른쪽) 여사가 참석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조지 H.W. 부시(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과 아들 조지 W. 부시 부부(맨 왼쪽),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바 전 대통령 부부(뒤 오른쪽에서 2,3번째), 멜라니아 트럼프(맨 오른쪽) 여사가 참석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미국 41대 대통령이자 ‘아버지 부시’로 알려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입원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부시 일가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혈액 감염으로 전날 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부인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 다음 날 입원한 셈이다. 맥그래스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93세인 부시 전 대통령은 여러 질병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2014년 12월에는 호흡곤란 증상으로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고 2015년에는 자택에서 넘어져 목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파킨슨병이 발병한 이후에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폐렴 및 만성 기관지염으로 인해 2주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당시 주치의는 노화에 따라 폐렴 등의 증세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살아 있는 미 대통령 중 가장 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1989~1993년 재임했다. 그는 2001~2009년 재임한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에 출마했으나 낙마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아버지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는 지난 17일 9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바버라 부시의 오랜 친구이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아내인 수잔 베이커는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서 “그는 엄격하지만 사랑스러운 집행자”라고 애도했다.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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