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도 30도↑…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입력 2018-04-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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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자료=기상청
전국 곳곳에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서울, 경기 지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도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삼척 신기 33.7도, 삼척 신기 33.6도, 양양 33.1도, 강릉 32.2도 등으로 기록됐다. 영서 지역도 정선 북평 30.5도, 영월 주천 30.3도, 화천 30.1도 등 이른 더위가 찾아 왔다. 평년보다 6∼12도 가량 높은 수치다.

이날 강원도의 날씨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편에 속했다. 같은 시간 서울의 기온은 25도였다. 대구(31.1도), 포항(32.8도) 정도를 제외하면 수원(24.7도), 청주(29.3도), 대전(29.7도), 전주(25.0도), 광주(27.9도), 부산(22.8도), 울산(27.2도) 등 지역보다 강원 지역의 기온이 높았다.

기상청은 따듯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산맥을 넘어오면서 동해안 기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태백은 관측 이래 4월 일 최고기온 2위를 기록했고, 대관령은 4위 기록을 새로 썼다. 속초와 강릉 경포 등 동해 유명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22일에는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보됐다. ‘나쁨’ 수준을 기록한 미세먼지 또한 강수에 의한 세정 효과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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