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엔 벌써 여름용품 인기

입력 2008-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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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가장 따뜻했던 지난 21일, 서울의 수은주는 영상 19.8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1도에 비교하면 무려 7도나 상승했다. 트렌드의 회전속도가 빠른 온라인몰에서는 이처럼 갑자기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용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얇고 편안한 의류가 인기다. 긴 추위, 이른 더위로 봄이 짧아지면서 트렌치코트와 모직 재킷 등 간절기 의류는 저조한 대신 가벼운 카디건, 면 티셔츠, 반팔 티셔츠 등이 많이 팔렸다. 플로라의 루즈핏 스타일 롱티셔츠(4900원)는 3월 들어 총 8500 여장이 판매됐다. 스프링 퀸 파스텔 롱 나시(2900원)는 6300여장이 나갔다.

발가락 부분이 살짝 뚫린 오픈 토슈즈도 반응이 좋다. 모거의 케네스 스타일 레트로 메리제인 오픈토 (2만9000원)는 이 달 동안 약 300여족이 팔렸다. 약 200여족이 판매된 할리샵의 크로스콤비 펌프스(1만9900원)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에 핑크, 스카이 블루 등의 파스텔 컬러를 사용해 상큼한 느낌을 준다. 디앤샵의 이선우 MD는 “전년대비 토오픈과 오픈슈즈의 출시가 보름이상 앞당겨졌고, 매출 역시 2배 이상 상승해 따뜻한 날씨에 따른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인기브랜드 숲, 비지트인뉴욕, 스위트숲의 반팔 원피스, 티셔츠 등 여름 상품을 1~2만원대에 판매하는 '여름상품 창고대개방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여름 상품들 주문건수가 5000여 건에 육박했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에서는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보정속옷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엔조이뉴욕 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월 셋째 주까지의 보정속옷 판매량이 15%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엔조이뉴욕은 3월초부터 '토미 힐피거' '올드 네이비' 브랜드의 반팔티셔츠와 '델리아스' 등의 수영복도 선보이고 있다.

H몰은 미리 여름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레노마 수영복 수영모 사은전'을 열고 여성용 쓰리피스 수영복(6만5000원), 남성용 삼각 수영복∙수영모∙수경세트(2만2000원) 등 레노마 수영복을 최고 69% 할인 판매한다.

GS이숍에서는 지난 주말 에어컨 매출이 주중 대비 50% 상승했다. 금요일인 지난 2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평년 기온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자 에어컨 예약 판매가 호조를 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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