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 한성엘컴텍 중국법인 경영권 양수도 MOU

입력 2008-03-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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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 부품소재 전문기업 ST&I가 소형BLU 사업강화 및 안정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몸집 만들기에 돌입했다.

ST&I는 휴대폰 핵심부품 및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한성엘컴텍으로부터 한성엘컴텍의 중국 동관 현지 법인인 ‘동관한성엘컴텍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 등을 약 20억원 규모로 양수도하기로 상호 합의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성엘컴텍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소형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BLU(백라이트유닛)와 키패드 등 각종 휴대폰용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업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일본 샤프, 핀란드 노키아 등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주 고객사이며, 이번에 ST&I와 지분 및 경영권 양수도 MOU를 체결한 중국 동관 현지법인은 소형BLU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ST&I는 지분 100% 계열사인 나노광전자가 중국 천진에서 월 500만대 규모의 소형BLU를 생산하고 있으며, 금번 한성엘컴텍과의 중국 동관 현지법인 양수도 MOU체결에 따라 월 1000만대 규모의 생산CAPA를 확보,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ST&I 관계자는 “금번 MOU체결로 중국 동관 공장의 소형BLU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및 생산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소형BLU 업계 중 최대 생산CAPA를 확보함으로써 소형BLU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T&I 온성준 대표는 “올해는 BLU사업 강화와 신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 및 기타 모듈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기술투자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흑자구조 전환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T&I는 지난해 8월 온성준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계속되는 만성적자를 탈피하고자 사업부문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ST&I는 신규사업 진출과 BLU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5.3% 증가한 2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업황부진 등 외부요인과 기존 LED사업군의 급격한 채산성 악화로 30.7% 감소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25.5% 정도 적자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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